도청이전 신도시에 공무원 카라반숙소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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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4 07:49  |  수정 2015-06-24 07:49  |  발행일 2015-06-24 제11면
문경세계군인체전 끝나면 구입
메디컬 센터 부지에 타운 조성
도청이전 신도시에 공무원 카라반숙소
경북도와 경북도개발공사가 도청이전 신도시에 타운을 조성할 계획인 카라반 내부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도개발공사가 도청 이전 신도시에 카라반 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되는 카라반을 구입해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23일 경북도와 경북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카라반 타운 입지는 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면 일대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지구 내 메디컬 센터 예정 부지(2만3천여㎡·7천평)를 고려하고 있다. 1단계 건설지구와 경계지역이어서 정화조, 상·하수도, 전기 등의 관로와 배선을 카라반과 쉽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카라반은 70~100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군인체육대회(10월2~11일) 이후 설치된다. 폭 3m, 높이 2.7m, 길이 12m 크기로, 샤워가 가능한 화장실과 냉·난방시설을 갖췄다. 1대당 4명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내연성·불연성 소재로 제작됐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우선 공무원을 대상으로 카라반을 임대할 계획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월 20만원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올 연말 도청 이전을 앞두고 공무원 거주지를 확충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카라반 타운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에선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영천댐 하류 수변테마파크에 캠핑용 카라반 타운이 조성돼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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