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남사당' 사업으로 메르스 여파 극복

  • 입력 2015-06-27 10:31  |  수정 2015-06-27 10:31  |  발행일 2015-06-27 제1면

 대구 남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침체한 지역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편다.


 대구 남구는 대명3동과 대명시장, 명덕시장을 중심으로 위축한 상권을 되살릴 수 있도록 '남사당 - 남구를 사랑하는 당신' 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이름은 과거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 슬픔을 달래주던 '남사당패'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내식당 휴무 실시, 온누리 상품권 구매로 전통시장 이용 확대, 민·관 장보기 행사 확대 등에 나선다.


 또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올바른 메르스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자가격리자등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그 자녀를 상대로 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예술회관인 대덕문화전당은 주민이 참여하는 '싱싱음악대' 공연과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를 마련한다.
 대덕문화전당은 오는 29∼30일 대명시장과 명덕시장에서 하루 2회 작은 음악회를 열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위축한 상권을 되살리고 자가격리자 등이 주변의 왜곡된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지역 첫 메르스 확진자인 대구 남구 공무원이 완치해 퇴원하고 자각격리도 대부분 해제됨에 따라 오는 29일 대명3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이 다시 문을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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