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직격탄 대명·명덕시장 살린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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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9 07:33  |  수정 2015-06-29 09:42  |  발행일 2015-06-29 제7면
대구시 상인회 건의사항 수용
편의시설비 3억여원 특별지원
재난관리기금도 신속집행키로

대구시가 메르스 사태 조기수습 차원에서 직접 피해를 입은 남구 대명시장에 아케이드 추가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 확보를 위한 특별지원에 나선다. 또한 이례적으로 재난관리기금 집행카드도 빼들었다.

28일 대구시 메르스종합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대명시장에 1억5천만원을 투입, 아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는 기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집행 후 남은 예산을 활용한 것이다. 또 대명시장의 입간판 정비, CCTV 설치, LED 조명교체, 소방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2일 대명시장 상인번영회와의 간담회 때 상인들이 요구한 건의사항을 모두 수용한 셈이다.

대구시는 인근 명덕시장에도 아케이드 보수, 차량진입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교부금 2억원을 군말없이 내놨다.

한편, 대구시는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재난관리기금 9억8천만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자연재난이 아닌 이른바 ‘사회적 재난’으로 일컬어지는 메르스 사태를 재난 범주에 포함시킨 것이다. 재난기금은 일상생활로의 조기복귀를 독려하기 위한 일선 구·군 지원활동 및 각종 위생용품 추가확보작업에 쓰인다.

황종길 대구시 시민행복국장은 “배정된 재난 관리기금을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 지원요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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