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명품학군 갖춘 교육도시 조성 ‘순항’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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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9 07:41  |  수정 2015-06-29 07:41  |  발행일 2015-06-29 제10면
경북 첫 기숙형공립中 내년 개교
폴리텍大·한민고 건립도 한창
市장학기금은 162억원에 육박
영천, 명품학군 갖춘 교육도시 조성 ‘순항’
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 시장)가 장학기금조성에 적극 기여한 개인 및 단체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영천시립도서관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명예의 전당 제막식 모습.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시가 명품교육도시 도약의 발판을 차곡차곡 다져가고 있다.

영천시는 현재 폴리텍 대학, 한민고, 마이스터고, 기숙형공립중학교 설립과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 등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영천시 화룡동 산14-7번지 일원 8만여㎡ 부지에 건립되는 영천 폴리텍 대학 캠퍼스는 352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문화재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 5월 영천시와 폴리텍대학 관계자들이 시청에서 건축설계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이우영 폴리텍대학 이사장이 대학 조성부지 및 보잉MRO센터를 방문해 대학 내에 글로벌벤처기업센터 건립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군 시설이 많은 영천시는 지난 1월 국방부와 협력 군인 자녀들에게 안정적 학습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한민고등학교를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전국 둘째로 유치했다.

군자녀 70%, 영천과 경북의 일반자녀 30%로 구성되는 영천한민고는 우수 인재 및 인구 유출을 막아 지역을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방부와 영천시는 시지역 일원 6만6천여㎡에 919억원을 투입, 최첨단 시설을 갖춰 2018년 개교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제10차 식품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신녕상업고등학교도 이르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07억원을 들여 기숙사와 실험실습실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부지매입 중이며 조만간 설계용역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더불어 경북도내 최초로 고경면에 건립중인 기숙형공립중학교인 가칭 별빛중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6월 현재 학교명 공모와 건축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영천시는 중·고 및 대학의 교육시설 기반 확충과 더불어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2년 설립 당시 2억5천만원으로 출발한 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는 2008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6월 현재 시민, 기업인, 단체, 출향인 등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조성기금이 162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 민선 6기 출범을 기점으로 당초 2020년까지였던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 계획을 2016년으로 앞당겼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교육인프라 구축 및 명품학군 조성은 단기간에 이루기 힘든 문제다. 하지만 그동안 각계 각층에서 힘을 모아 그 기반을 닦아나갈 수 있게 됐다”며 “2018년이 되면 중·고 및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교육을 위해 영천을 찾는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고 기업도 몰려 자급자족형 도시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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