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 대구시 북구 검단동 검단공단내 수입가구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29일 오후 7시10분쯤 대구시 북구 검단동 검단공단 내 한 수입가구 및 침구업체의 6층 건물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6층 건물이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건물 내 직원들은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3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소방대원 12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이 난 건물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가득한 데다 짙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인근 공장 근로자가 창고 3~4층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다”며 “창고에 가구, 침구류, 인테리어 소품 등이 가득해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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