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주년…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강덕 포항시장 “사람과 돈 모이는 도시로 발돋움”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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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30 07:40  |  수정 2015-06-30 07:40  |  발행일 2015-06-30 제12면
“강소기업 육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민선 6기 1주년…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강덕 포항시장 “사람과 돈 모이는 도시로 발돋움”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 “지난 1년은 민선6기 포항시정의 성패를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으로 나름대로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취임 1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과 공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많은 분들을 만났고, 많은 현장을 찾아다녔으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시민의 혈세를 함부로 쓰고, 재탕으로 쓰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포항발전의 틀을 만들었다는 것을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포항이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했던 철강산업이 중요한 것처럼, 우리 포항이 더 발전할 수 있으려면 그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것이 강소기업 육성이고, 창조도시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은 피부로 느끼기가 어렵겠지만 관련 업계로부터는 벌써부터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는 말들이 들려온다”며 “산업 다변화와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해 시작한 포항시의 노력이 조금씩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가슴 벅차오름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시청 내 직원들에 대한 인사는 성과와 능력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해 평가받아야 하며, 외부입김을 통해 할 경우 조직이 무너지게 된다”며 “인사원칙에 중심을 잡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은 임기 동안 이 시장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매력 넘치는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 모두의 삶이 여유롭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포항시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어나가는 데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의 재편이 필요하고, 포항만의 특성화된 도시로 재생해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해 결실을 거둬나가고, 준비 중인 사업들은 규모와 시기, 속도, 방향 등을 꼼꼼히 챙겨서 조급함으로 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민선6기 2년 차부터가 포항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모든 주체가 협력과 융합을 통해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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