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둔치 청보리 농사 수익금, 어려운 이웃에 기부

  • 마태락
  • |
  • 입력 2015-07-01 07:45  |  수정 2015-07-01 07:45  |  발행일 2015-07-01 제10면
칠곡군 200만원 전달

[칠곡] 칠곡군은 30일 왜관읍 낙동강 흰가람 둔치에서 수확한 청보리 500㎏을 직원들에게 판매하고, 수익금 200만원 전액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에 판매한 청보리는 지난해 11월 둔치 내 1만3천㎡ 공간에 파종한 것으로, 그동안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해 오다 지난 6월16일 수확했다. 둔치 내 자투리땅을 활용해 환경미화와 어려운 이웃돕기까지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흰가람 둔치는 호국의 다리에서 제2왜관교까지 이르는 길이 2.8㎞의 친수공간으로, 낙동강을 끼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운동기구 등이 조성돼 있어 평소 주민들이 운동코스 및 휴식공간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군은 매년 계절별로 유채꽃, 메밀꽃, 코스모스 등을 심어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해 왔다.

한편 청보리를 수확한 땅에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3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맞춰 개화가 가능한 황화코스모스를 파종할 계획이다.

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