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20년 ‘훌쩍 커진 경북’… 지역총생산 3배·예산 6배 급증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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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2 07:45  |  수정 2015-07-02 07:46  |  발행일 2015-07-02 제8면
김관용 도지사 “눈부신 성장”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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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일 지방자치 20년,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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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지방자치 출범 20년 동안 경북도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3배, 예산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는 4천㎞나 새로 뚫렸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1995년 민선 1기 출범 당시 25조원이었던 경북의 GRDP가 2013년에는 89조원에 달해 3.3배 늘었다.

경북도 본청 예산은 1995년 1조1천37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6.5배 증가한 7조3천810억원에 달했다.

이렇게 늘어난 예산은 지역 발전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도로의 경우, 지난 20년간 4천303㎞나 연장됐다. 서울~부산 간 거리의 8.6배에 이르는 규모로, 매년 200㎞ 이상 새로운 도로가 생겨난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년 동안 지역경제는 1차 산업이 줄어드는 대신 3차 산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도지사는 ‘미래 경북 5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 개척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 강화 △대한민국 문화융성 주도 △도내 균형발전 촉진 △경북 혼(魂)의 대한민국 가치화다.

김 도지사는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지방자치 현장에서 젊음을 다 바쳐 온 사람으로서,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다시 한 번 결의를 새롭게 다진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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