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메르스 확진자 치료 간호사 ‘의심증세’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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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2 07:55  |  수정 2015-07-02 07:55  |  발행일 2015-07-02 제11면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
1차 음성판정…오늘 2차검사

대구 첫 메르스 확진자 A씨(52)와 접촉한 간호사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격리 조치됐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A씨가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을 당시 간호 업무를 맡았던 간호사 B씨(30)가 기침 등 증상을 보여 병원격리 조치를 내렸다. 또 B씨와 함께 생활하는 부모도 자가격리(외출제한)됐다.

B씨는 현재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해 있으며, 대구보건환경연구원 1차 유전자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차 검사는 2일 시행된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교수(감염내과)는 “B씨는 이틀 전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다. 만약에 대비해 격리조치를 결정했다”며 “현재 발열증상도 없는 등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나흘째 발생하지 않아 이날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다.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퇴원자만 2명 증가해 97명이 됐다.

대구지역의 메르스 관련 관리대상 인원은 모두 20명(병원격리 1명, 자가격리 5명, 능동감시 14명)이며 경북은 21명(자가격리 9명, 능동감시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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