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이틀 앞둔 1일 오전 광주시 서구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서 일본 펜싱 대표 선수들과 콜롬비아 배구팀 선수들이 셀피(자가촬영사진)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
3일 개막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한국은 태권도와 유도,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내고 사격과 배드민턴에서도 선전해 목표치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수는 총 272개로 우리나라는 대회 초반에는 유도, 중반에는 양궁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배드민턴과 태권도가 후반기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4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 이하급에 출전하는 조구함(수원시청)이 1호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구함은 2013년 러시아 카잔 유니버시아드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5일에는 역시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양주시청)이 81㎏급에 출전해 금맥 잇기에 나선다.
사격에서도 우리나라는 총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8일은 한국의 ‘1차 골든 데이’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5개가 나오는데 우리나라가 석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기보배(광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 등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해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한꺼번에 금맥을 터뜨릴 가능성이 크다.
대회 막판인 12일은 우리나라의 ‘2차 골든 데이’ 후보다.
이용대(삼성전기)가 이끄는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5개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4개 이상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또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가 개인종합 결승에 나서고 태권도와 테니스 남자단식 정현(상지대)도 금메달 후보다.
13일에도 손연재가 종목별 결승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하며 여자핸드볼, 남자축구 등의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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