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노선개편안 확정·발표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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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3 07:38  |  수정 2015-07-03 07:38  |  발행일 2015-07-03 제6면
대구 시내버스 노선 중복구간 줄이고 환승률 높여
도시철 연계 승객 이용 편해져
총 77개 노선 변경·신설·폐지
운행체계 6단계로…내달 시행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9년 만에 대폭 변경된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준공영제 개혁에 맞춘 ‘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2일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8월1일부터 시행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선은 총 113개로 현재와 같지만, 노선 변경 43개·신설 17개·폐지 17개로 노선 조정률은 39.8%에 달한다.

버스 운행체계도 기존 4단계(급행, 간선, 순환, 지선)에서 6개(급행, 간선 일반, 간선 순환, 지선 일반, 지선 순환, 지선 오지)로 세분화됐다.

급행은 신도시 지역 수요에 초점을 맞춰 4개 노선이 신설됐다. 급행 8번은 대곡지구와 테크노폴리스를 오가고, 급행 6번은 이시아폴리스에서 출발해 달서구 대천동을 다니게 된다. 기존 급행 1번은 종점이 성서산업단지에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로 변경됐다.

간선의 경우 도시철도와 중복을 줄이고 환승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71개에서 60개(일반 50개·순환 10개)로 축소됐다. 도시철도 3호선과 중복되는 427번·704번·402번, 2호선과 중복되는 305번이 폐지되며, 도시철도 중복 및 낮은 수요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202번·303(-1)번·400(-1)번·414(-1)번·420(-1)번도 사라진다. 굴곡이 심하고 노선이 장대했던 452번, 604번 역시 폐지됐다.

지선도 신설 9개, 폐지 1개, 변경 18개로 큰 폭으로 변경됐다.

대구시는 이번 개편이 도시철도 연계와 환승 편의를 극대화하고 중복 구간 조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현재 버스 노선 간 중복 거리가 기존 3만2천947㎞에서 2만9천144㎞로 3천803㎞로 감소한 만큼, 현재 20.9% 수준의 환승률도 26.1%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변경된 노선의 충분한 홍보와 상황실 운영 등으로 시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 대구 시내버스 개편안
폐지 202, 202-1, 303,  303-1, 305, 400, 400-1, 402, 414, 414-1, 420, 420-1, 427, 452, 604, 704, 달서2 17개
대폭변경 급행1,  급행4, 급행5(구 508), 306(구 106), 405, 413(구 가창1), 425, 518, 524(구 521), 600, 655,  708, 730, 805, 836, 동구2, 북구1, 북구3, 달서4, 달서4-1, 동구1, 동구1-1, 성서1,성서1-1, 수성1,  수성1-1, 칠곡1, 칠곡1-1 28개
일부변경 156,  323, 323-1, 401, 503, 653, 706, 750, 808, 937, 달서1, 달서3, 북구4, 성서2, 칠곡3 15개
신설노선 204,  234, 240, 304, 523, 남구1, 남구1-1, 서구1, 서구1-1, 수성3, 수성3-1, 수성4, 달서5, 칠곡4, 급행6,  급행7, 급행8 17개
 <자료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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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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