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뺏으려는 대구…지키려는 상주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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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3   |  발행일 2015-07-03 제20면   |  수정 2015-07-03
승점 7점차 5일 진검승부 예고
대구 이랜드마저 꺾고 상승세
이정협 빠진 상주는 부진의 늪

K리그 챌린지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다. 2위 대구FC와 선두 상주상무가 맞대결을 벌인다. ‘TK(대구·경북) 더비’다.

대구는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상주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대구는 승점 32점, 상주는 39점으로 7점 차이다. 대구가 이긴다고 선두로 올라설 순 없지만 따라잡을 힘이 생긴다. 대구가 상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대구로선 중요한 승부다.

시즌 첫 경기에선 대구가 이겼다. 분위기도 좋다. 지난 1일 서울이랜드를 꺾으면서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하다.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상주는 부진에 빠졌다.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의 부재가 빚은 현상이다. 이정협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상주의 힘이 많이 빠진 상태다.

대구의 전력은 갈수록 안정되고 있다. 공수의 균형이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챌린지 최소 실점(17점)을 자랑하고 있다. 중원을 강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리백을 보완한 게 갈수록 효과를 발하고 있다.

골잡이 조나탄과 베테랑 노병준의 ‘투 톱’ 호흡도 뛰어나다. 조나탄은 10득점으로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고, 노병준은 5골 2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노병준은 상주전에 출전하면 K리그 통산 30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상주가 만만치 않은 상대이고, 우리에게 패한 적이 있는 만큼 준비를 많이 해올 것으로 보인다”며 “홈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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