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추경 등 ‘정책 수혜주’ 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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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6   |  발행일 2015-07-06 제21면   |  수정 2015-07-06
바이오·제약 분야 강세 이어질 듯
정동규<현대증권 대구서지점장>
[주간 증시전망] 추경 등 ‘정책 수혜주’ 업종 주목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 증폭과 중국 본토 증시의 불안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국내 증시는 29포인트 하락(-1.42%)하면서 지난주 첫 거래일을 열었다. 주 중반에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위기가 해결될 것이라는 일부 기대도 있었지만,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안 수용여부를 국민투표로 표결함으로써 불확실성을 키웠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지난주 개장 첫날 이후 저평가 매력으로 외국인의 제한적 매도세와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으로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 결국 주 단위로 16포인트 상승 마감하면서 2,104.41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증시의 주요 변수로는 대외적으로 8일(현지시각)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다. 알코아를 필두로 2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과 금리 인상시기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되고, 9일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의 우려가 큰 만큼 실적 발표 후의 시장 변화가 중요하다.

코스피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 대한 2분기 실적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한 주가 될 것이다. 국내 제조업(삼성, 현대차 등)들에 대한 실적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져 있는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과도하다는 점에서 저가매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추경예산 및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내수활성화 수혜주 및 정책 수혜주인 건설·음식료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코스닥 시장 및 중형주의 경우는 최근에 강세인 바이오·제약 섹터의 강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및 중국시장의 고령화로 인해 수혜가 되는 바이오·제약이 시장에서 성장성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도 염두에 두고 시장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순환매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눌림목 구간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

‘주가는 두려움을 타고 오른다’는 말처럼 상승 업종 및 종목을 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시장의 트렌드와 관심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의 결단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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