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의 뷰티 리포트] 휴가철 스킨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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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4   |  발행일 2015-07-24 제40면   |  수정 2015-07-24
밖으로 나가기 30분∼1시간 전 자외선 차단제 골고루 발라야
[김효정의 뷰티 리포트] 휴가철 스킨케어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다. 저마다 한 해 동안 가장 손꼽아 기다려온 달콤한 휴식의 시기인 것이다. 여름을 만끽하기 위해 해변이나 계곡, 워터파크 등 누구나 물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기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와 자외선 그리고 과다한 피지 등으로 우리의 피부는 많이 고달플 것이다. 따라서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은 우리의 멋진 휴가를 위해 꼭 챙겨야 할 스킨케어법 및 바캉스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 바캉스를 위한 스킨케어

바캉스 기간 우리 피부는 강렬한 태양, 뜨거운 기온, 염분이 섞인 물기, 피지 분비 등으로 초긴장하게 된다. 이때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아무리 지나쳐도 과하지 않다. 휴가지에서는 3시간 정도 간격으로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차단제는 바르고 30분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 30분~1시간 전에 얼굴, 손, 귀 등에 골고루 바르도록 한다. 물과 접촉하면 지속성이 급속히 떨어지므로 물 속에 들어가거나 땀이 났다면 수시로 바른다. 바닷가처럼 장시간 심하게 노출해야 할 경우라면 반팔이나 긴팔 상의를 챙겨입는 것도 좋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외에도 염분기가 있는 바닷물과 소독제가 함유된 수영장 물이 피부 트러블을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에 얼굴과 몸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염분기나 소독제 성분 등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꼼꼼히 씻는 것도 중요하다. 세안 후에는 수분 세럼이나 스킨을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났을 경우 이를 제거하기보다는 보습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산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산에서는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외선량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산할 때는 피부 보호에 유의해야 한다.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는 챙이 큰 모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긴 소매 상의나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얼굴, 목, 팔, 다리 등 옷으로 가리기 힘든 곳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번지지 않는 바캉스 메이크업 노하우

우선 적신 화장솜에 스킨을 덜어 피부결 방향으로 닦고 목과 귀 뒤까지 시원하게 닦아주자. 여름은 땀이나 피지 분비가 많으므로 시원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사용하면 피지 밸런스, 피부결 정돈 등에 도움을 준다. 그 후 에센스를 발라 탄력이 떨어지기 쉬운 피부에 활력을 준다.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두드리듯 발라야 뭉치지 않고 골고루 잘 발라진다.

번들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티슈로 가볍게 찍어내어야 다음에 발라지는 제품들이 밀리지 않고 메이크업이 오래 유지된다.

번지지 않게 메이크업을 하려면 모든 제품을 소량 사용하는 것이 보송보송한 감을 주는 열쇠다. 파운데이션 역시 소량을 바르되 수분 함량이 높은 하이드레이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여 가볍고 촉촉하게 화장 한다. 파우더는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이용하여 두드리지 말고 차분히 가볍게 눌러주어 피부에 안정되게 밀착시킨다. 두꺼운 피부화장은 피부 트러블의 주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여름에 폴라 티셔츠를 입은 듯 답답한 느낌이 있으므로 두꺼운 질감의 메이크업은 금물이다.

여름엔 태닝한 듯 건강한 피부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므로 색조의 사용도 페일 톤이나 핑크, 블루 등 틀에 박힌 여름 컬러보다 과감하게 브론즈 메이크업을 시도해보자. 색다른 여름 미인이 될 수 있다. 브론즈 메이크업 시에는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을 한 톤 어두운 것으로 바른 후 시중에 판매되는 브론즈 메이크업용 파우더를 소량 바른다. 이 파우더는 구릿빛 펄이 함유되어 있어 태닝한 피부와 어울릴 뿐 아니라 얼굴의 크기도 작아 보이고 윤곽도 뚜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아이섀도의 선택도 중요하다. 여름에 색조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더워 보인다. 그러므로 색상은 한 가지 정도로 하고 많아도 두 가지를 넘지 않도록 한다. 브론즈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색조는 골드 펄이나 브론즈 펄이다. 아이섀도를 펴 바른 뒤 워터프루프 타입의 마스카라와 아이라인을 곁들이면 섹시하고 건강한 여름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수성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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