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의 대학입시 로드맵] 긍정적인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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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7 07:47  |  수정 2015-07-27 07:47  |  발행일 2015-07-27 제16면
[박재완의 대학입시 로드맵] 긍정적인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
<대구 혜화여고 진학부장>

이제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유난히 가물었던 올 여름은 고3 수험생이 자신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대부분의 학생이 새로운 의욕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6개월 이상 공부한 터라 많이 지쳐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7월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사소한 갈등이나 감정에도 마인드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기도 한다. 또한 6월 평가원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그동안 미뤄두었던 탐구 영역의 학습 방향을 세우고 단원별로 보완하기 위한 노력 등 많은 고민에 빠져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많은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나, 1학기 학습에 대한 반성과 각오로 남다른 여름을 보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자 마음을 다지지만 당초 세웠던 계획대로 모든 일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무더위와 장마와 같은 기후적 환경과 가족, 친구, 학교 생활 등 우리가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뜻하지 않은 외부적 상황으로 인하여 방해를 받거나 어려움에 처하게 될 때가 많이 있다.

물론 환경의 변화가 상황을 개선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예민한 학생들에게는 그 반대의 경우가 더욱 많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상황은 내부와 외부의 상호 작용으로 형성되는 것이지 않은가. 환경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으로부터 상황 극복의 동력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특히 억제되어 있는 학교 생활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일정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는 이 시점은 주변 환경적 요인을 해석하여 이를 문제 삼아 자신의 문제점을 덮어 두려는 나약한 마음까지도 생기는 시기다.

이럴수록 학생들은 자신을 믿어라. 환경은 어디까지나 도구에 불과하다.

상황에 문제가 있다면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불평하고 짜증낸다고 상황이 변할까. 그보다는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을 다그치고 자신으로부터 변화의 출발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보다 현실적이며, 바람직한 것이 아니겠는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인생의 중심에 자신을 세워 보자. 그리고 지금의 상황이 가지는 부정적 측면과 함께 긍정적 측면을 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환경은 어디까지나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시기는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문제를 우선 긍정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현상은 긍정성과 부정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자신에게 닥치는 여러 가지 상황과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학생의 자세와 가치관에 달려 있다.

매우 주관적인 태도일지 몰라도 지금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입장에서 사물을 해석하여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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