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한화戰 첫 위닝시리즈 ‘쾅쾅!’…삼성, 원정 3연전 2승1패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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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7   |  발행일 2015-07-27 제26면   |  수정 2015-07-27 09:18
멀티 홈런·결승타 맹활약
윤성환 7이닝 2실점 호투
20150727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경기. 2회초 1사 주자 2루에서 삼성 이승엽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개인통산 400홈런 시대를 연 이승엽의 홈런포는 조금도 식지 않았다. 한화를 멀티포로 제압하며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 달성의 첨병 역할을 했다.

이승엽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서 선발 탈보트를 상대로 2회 선제 투런포와 7회 솔로포를 터뜨려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목동 넥센전 이후 25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동시에 6월13일 광주KIA전 이후 43일 만의 멀티포다. 시즌 17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홈런랭킹 9위를 달리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6월9일 탈보트에게 당한 완투패를 시원하게 복수했다. 또 52승37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화와의 올 시즌 전적은 4승7패.

이승엽의 멀티포에 힘입어 3-0으로 앞선 삼성은 7회말 선발 윤성환이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지만, 8회 집중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중전안타와 박해민의 내야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계속된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지영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켜 4점을 뽑아냈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한화전 2패의 수모를 깨끗이 씻어낸 윤성환이다.

한편, 삼성은 25일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0차전서 타선이 침묵하며 1-2로 졌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26일(대전)


  삼   성 020 000 141 8
  한   화 2
000 000 200
△ 승리투수 = 윤성환(9승 6패)
△ 패전투수 = 탈보트(8승 6패)
△ 홈런 = 이승엽 16, 17호(2회2점, 7회1점·삼성) 김경언 9호(7회1점) 이성열 17호(7회1점·이상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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