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이해우, 돌이킬 수 없다는 송하윤에 "기회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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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9 00:00  |  수정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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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방송 캡처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이해우가 정이연에게 자신들의 관계가 가짜 부부라는 사실을 인지시켰다.


29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는 외박을 하고 들어온 인호(이해우 분)를 추궁하는 은아(정이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인호 아버지 병진은 은아때문에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가 겨우 탈출했다. 아버지를 찾은 인호는 은아에게 이 사실을 숨긴 채 몰래 아버지를 돌봤다. 복수를 위해 아버지를 찾았단 사실을 은아는 커녕 가족들에게까지 알리지 않았다.


이날도 밤새 아버지를 돌 보다 집으로 돌아온 인호에게 은야는 왜 안 들어왔냐고 따졋다. 인호는 “술 마시고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 여관에서 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아는 이를 믿지 않았고 결국 인호는 “영희(송하윤 분)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은아는 “오늘도 영희 만나고 온 거냐. 잔인한 사람이다. 어떻게 외박하고도 당당할 수가 있느냐.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여자 만나고 들어왔다는 소리를 하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인호는 “내가 누굴 만나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 우린 각자 목적을 위해 잠시 부부 행세를 하는 거다. 위장 결혼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은아는 “아무리 그래도 결혼은 결혼이다. 서로 예의를 지켜줘야 하는 거다”고 받아쳤고 인호는 “같은 방 쓴다고 해서 같이 사는 거 아니다. 착각하지 마. 너하고 내가 아무 사이 아니라는 거 네가 더 잘 알잖아”라고 못박았다.


흥분한 은아는  “나한테 이렇게 해놓고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인호는 “그게 무슨 소리야? 아버지를 찾을 수 있는데도 일부러 안 찾겠다는 말이야?”라고 되물었고 은아는 크게 당황하며 “난 오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데 내 마음을 몰라주니까 그렇다”며 변명했다.

하지만 인호의 표정은 다시금 은아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뀌었고 아버지를 찾은 인호가 은아와 어떻게 대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인호는 영희가 병진이 대준 명주의 병원비를 갚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병원으로 간 인호는 영희를 만나고, 영희는 그동안 인호가 준 물건들을 전해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호는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영희를 붙잡고, 영희는 이미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인호는 얼마든지 다시 돌아갈 수 있다 말하고, 영희가 필요하다며 결혼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1970년대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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