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이사 선거 돈 살포 의혹” 점촌농협 대의원 진정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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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30 07:46  |  수정 2015-07-30 07:46  |  발행일 2015-07-30 제12면

[문경] 문경점촌농협 상임이사 선거를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데(영남일보 7월23일자 10면 보도) 이어 해당 농협 대의원이 “상임이사에 선출된 B씨가 조합장과 이사들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건넨 의혹이 있다. 진실을 밝혀달라”며 경찰과 언론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점촌농협 대의원 A씨(58)는 최근 각계에 보낸 진정서를 통해 “점촌농협 상임이사 선거를 위한 상임이사 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을 받은 B씨가 조합장 등 추천위원들에게 수천만원을 뿌렸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점촌농협 관계자는 “조합 운영상 오히려 B씨를 도와줘야 할 입장인데, 돈을 받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점촌농협 감사 C씨는 “상임이사에 선출된 B씨가 대의원들에게 말을 잘해 달라며 50만원을 주고 갔다”고 폭로하고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점촌농협은 오는 31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B씨에 대한 상임이사 찬반투표를 가질 예정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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