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안에서 불붙였다가 가스버너 '펑'…40대男 화상

  • 입력 2015-07-30 00:00  |  수정 2015-07-30

 40대 남성이 승용차 안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작동이 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불을 붙였다가 폭발했다.
 차량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폭발력이 있었지만 이 남성은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다.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용산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K7 승용차에서 가스버너가 폭발, 차량 소유주 김모(42)씨가 오른팔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 지붕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졌으며 차량에 장착됐던 블랙박스는 무려 26m나 날아갈만큼 폭발이 커 차량이 크게 파손돼 1천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김씨는 오른쪽 팔만 화상을 입었을뿐 부상이 크지는 않았다.


 당시 김씨는 운전석에 앉아 뒷좌석에 놔둔 가스버너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승용차 안에서 가스버너를 켰는데 갑자기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버너를 켜는 과정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밀폐된 차 내부에 가득 차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운전석에 앉아 손만 내밀어 뒷좌석에있는 가스버너를 작동시켰기 때문에 폭발은 컸지만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 같다"고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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