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 vs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의 1인 2역 메이크업···두 얼굴의 그녀들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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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1 00:00  |  수정 2015-08-01

최근 가장 핫한 두 여배우를 꼽으라면 바로 수애와 박보영일 것이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두 여배우는 극 중 상반된 캐릭터를 완벽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는 두 여배우는 상대배우인 주지훈과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를 풀어가며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녀들의 연기력만큼이나 주목 받는 그녀들의 메이크업과 뷰티 스타일은 드라마가 끝난 후면 언제나 포털사이트에 핫한 키워드로 오르고 있다.

 

1인 2역을 연기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어 더욱 예쁜 그녀들의 메이크업 포인트에는 무엇이 있는지 피현정 디렉터와 함께 알아보았다.


#현대판 ‘공주와 거지’ 수애의 포인트는 ‘역 셰이딩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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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SBS드라마 ‘가면’ 캡쳐 컷)
슬픈 과거를 안고 상황에 맞서 도플갱어의 화려한 삶 속에서 독하게 살아가야 하는 기구한 운명의 변지숙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수애.

 

개나리 수트, 레드 드레스 등 완벽한 ‘재벌가 룩’으로 화려한 패션을 보여주지만 메이크업은 굉장히 내추럴한 누드톤으로 일관했다. 누드톤으로 그라데이션된 아이 메이크업과 베이지 립 컬러가 메이크업의 전부. 그럼에도 상류층 특유의 럭셔리하고 글래머러스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이유는 바로 수애의 피부 표현.

 

피현정 디렉터는 ‘수애의 피부 표현은 극중 캐릭터를 반영한 듯한 창백하리만큼 하얀 얼굴과 매트하고 균일한 피부 표현 속에서 언뜻 드러나는 광채를 역 셰이딩을 통해 완벽하게 연출해냈다’라고 평했다. 기존 셰이딩이나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특정 부위의 피부를 어둡게 만들어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했다면 역 셰이딩은 C존과 T존을 마치 전구에 불이 들어오듯 톤업된 컬러로 밝혀주어 전체적인 인상을 더 하얗고 입체적인 광채를 연출하는 것.

 

피현정 디렉터가 설명하는 수애의 역 셰이딩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바로 피부 톤업. 이 때 커버력이 강조된 베이스 제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본연의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UP시킬 수 있는 톤업크림을 추천한다. 이후 C존과 이마, 특히 웃을 때 방긋 올라오는 애플존에 자신의 피부 톤보다 1단계 UP된 하이라이터나 베이스 제품을 부드럽게 발라준다. 수분감이 풍부하고 펄감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이후 전체적인 피부 정돈을 위해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굉장히 얇게 한 겹 발라주면 완성. 잡티는 컨실러를 활용하면 된다.


#낮저밤이? 낮이밤저? 박보영의 ‘입술로 1인 2역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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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tvN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캡쳐 컷)
여자의 변신은 무죄. 특히 박보영처럼 가만히 있어도 남성들의 심장을 마구 공격하는 귀여운 여성이 갑자기 섹시하게 변신한다면? 어떤 남성도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음탕한 귀신에게 빙의되어 소심한 ‘나봉순’과 음탕한 ‘신순애’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박보영은 립 컬러만을 바꿔가며 청순과 섹시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완벽한 룩과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마치 포토샵한 듯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면서도 탄력 있는 베이스를 완성한 박보영은 별 다른 아이 메이크업 없이 인형처럼 컬링된 속눈썹을 강조했다.

 

원채 크고 동그란 눈을 가진 박보영이기 때문에 라인이나 컬러감을 강조하기 보다는 인형 같은 눈매를 위해 마스카라를 활용한 것.

 

피현정 디렉터는 박보영처럼 긴 속눈썹을 가진 여성일수록 뷰러를 활용해 최대한으로 컬링한 후에 마스카라를 칠해 컬링을 돕는다는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밝힌다.

 

빙의 전과 후 극과 극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립 컬러는 코랄과 팝한 체리컬러를 활용한다.

 

짝사랑하는 셰프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도 못하는 소심한 주방 보조를 연기할 때는 청순 매력을 극대화한 코랄 컬러로 순박한 매력을 강조하는가 하면 레드 빛이 감도는 팝한 핑크 컬러의 틴트 제형을 활용해 발칙한 매력의 ‘신순애’로 순식간에 변신하는 것.

 

피현정 디렉터는 ‘박보영의 1인 2역 메이크업처럼 립스틱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일반 여성들도 언제나 도전 가능하다. 하지만 자신이 웜톤인지 박보영과 같은 쿨톤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계열의 컬러를 베이스를 잡고 채도의 높낮이에 따른 컬러를 선택하면 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쉽게 고를 수 있다’며 팁을 전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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