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전국 알짜지역 분양 물량 쏟아진다

  • 입력 2015-08-02 00:00  |  수정 2015-08-02
서울 강남·대구 수성·부산 동래구 등 '부촌'서 분양 잇따라

 분양시장의 비수기인 이달 역대 8월 분양 물량으로는 최대치인 2만5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전국 곳곳의 노른자위 입지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남을 비롯해 세종시 2-1생활권, 대구 수성구 황금동, 경남 창원 가음동 등 지역 내 집값 1·2위를 다투는 부촌에서 신규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 내 '강남'으로 꼽히는 이 지역들은 대부분 도심에 있어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나 교통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또 남은 택지가 거의 없는 까닭에 신규 분양도 많지 않아 집값이 높게 형성되고불황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특징이 있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서울 강남구에서는 SK건설이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0∼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125㎡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84㎡ 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 서울의 평균 집값은 3.3㎡당 1천666만원인데 비해 강남구는 2배에 가까운 3천210만원에 이른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
금동'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6층 건물 8개 동, 전용면적 59∼111㎡ 7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 수성구는 현재 시세가 3.3㎡당 1천21만원으로 대구시의 평균 아파트값(826만원)에 비해 약 1.3배가량 높을 정도 인기가 높은 주거지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상반기 대구의 아파트값은 평균 8.5% 상승했으나 수성구는 11.04% 올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세종시 2-1생활권에서는 포스코·계룡·금호건설이 P3구역 3개 블럭(L3·L4·M7)에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를 분양한다.


 L3블럭은 전용면적 57∼59㎡ 319가구가 건설되고, L4블럭은 전용 57∼120㎡ 765가구가, M7블럭은 전용 84∼124㎡ 333가구가 건설된다.


 부산의 부촌 동래구에서는 한화건설이 '동래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 84㎡ 732가구로 구성된다.


 전주의 강남으로 꼽히는 완산구 효자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효자동'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43∼84㎡ 30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 중 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외에도 충북 청주의 강남인 흥덕구에서는 대광건영이 전용면적 60∼85㎡ 549가구 규모의 '청주 비하동 대광로제비앙'을,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는 대우건설이 가음6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센텀 푸르지오' 97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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