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게라 은퇴 앞당겨지나? UFC 스테판 스트루브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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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2 00:00  |  수정 2015-08-02
20150802
사진=노이게라[온라인커뮤니티]

노이게라 은퇴가 앞당겨지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9, 브라질)가 2년 10개월 만에 승리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노게이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 헤비급 매치에서 스테판 스트루브(27, 네덜란드)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전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노게이라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9, 러시아)와 2번에 걸친 명승부를 펼쳤지만 모두 무릎을 꿇었다.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과 현 UFC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38, 브라질)을 꺾은 경험이 있는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한 파이터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를 앞두며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데이브 허만에 암바 서브미션 승을 거둔 노게이라는 이후 베우둠과 로이 넬슨(미국)에 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4월 넬슨에 펀치 KO패를 당한 노게이라는 14개월 만에 옥타곤에 올랐다. 상대는 213cm의 장신 파이터 스트루브. 스트루브 역시 마크 헌트(41, 뉴질랜드)와 알리스타 오브레임(35, 영국)에 무릎을 꿇었다. 현 UFC 헤비급 15위인 스트루브와 노게이라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단두대 매치였다.


노게이라는 스트루브에 시종일관 고전하며 3연패를 당했다. 반면 스트루브는 2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스트루브는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노게이라의 안면에 적중시켰다. 맷집 좋기로 소문난 노게이라는 스트루브의 강펀치를 허용해도 꿋꿋하게 버텼다. 그러나 전성기와 비교해 움직임이 둔해진 노게이라는 주특기인 그래플링을 시도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도 노게이라는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스트루브는 긴 리치를 활용해 노게이라의 접근을 봉쇄했다. 간혹 노게이라는 옥타곤 구석으로 스트루브를 몰고 갔지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 노게이라는 3라운드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스트루브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이 선언됐고 노게이라는 10번 째 패배를 당했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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