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염원 유라시아 친선특급…1만4천400㎞ 대장정 마무리

  • 진식,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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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07:30  |  수정 2015-08-03 08:20  |  발행일 2015-08-03 제1면
경북도, 육로·해로에 이어 철도 실크로드 탐사도 완성
20150803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종착지인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1만4천400㎞ ‘통일염원’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린 유라시아 친선특급 폐막 음악회에서 통일 염왔노라, 통일의 성지// 원을 담은 대형 태극기가 펼쳐져 있다. 이 태극기는 한복 디자이너 권진순씨가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가 방문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받은 통일 염원 메시지를 적은 천조각 1천여 장을 모아 만든 것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경북도가 육상과 해양에 이어 철도 실크로드 탐사를 완성했다. 경북도와 외교부, 코레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통일의 성지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유라시아 친선특급’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북 실크로드 탐험대를 비롯한 200여명의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들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싣고 지난달 14일 출국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 9천297㎞), 중국횡단철도(TCR, 8천613㎞ 중 일부), 몽골횡단철도(TMGR, 2천163㎞ 중 일부), 유럽 철도(모스크바부터)를 타고 6개국, 1만4천400㎞를 달렸다. 이로써 경북도는 2013년 육상, 2014년 해양 실크로드에 이어 철도 실크로드까지 대탐험을 마무리했다.

도는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으로 높아진 실크로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오는 21일 개막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천년 전 신라인들이 실크로드를 오가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듯이 경북은 문화 실크로드의 꿈을 안고 그 길을 달려왔다. 이제 실크로드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문화포럼을 창설해 문화와 경제, 평화와 공존의 지구촌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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