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림사 방장 성추문 조사 착수 “여성 여러명과 관계…아이도 낳아”

  • 입력 2015-08-03 07:40  |  수정 2015-08-03 09:11  |  발행일 2015-08-03 제13면
일부 언론 “치정진술서 존재”
20150803

‘천년고찰’‘중국무술 발원지’ 소림사가 방장스님<사진>의 성추문 의혹으로 최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중국 당국이 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신경보는 2일 소림사 무형자산관리공사 첸다량 총경리를 인용해 스융신 방장스님(50)이 현재 소림사 내에서 허난성 덩펑시 종교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덩펑시 종교국은 이번 성추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다.

스융신은 애초 불교문화 교류를 위해 방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방콕에 도착한 소림사 대표단 중에 스융신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융신의 성추문 의혹은 소림사 신도를 자칭한 ‘스정이’라는 인물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스융신이 두 개의 신분증을 갖고 정부까지 두고 있으며 여러 명의 여자와 관계해 애를 낳았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남방도시보는 ‘스정이’의 제보를 바탕으로 스융신이 관련된 ‘재산·치정 사건 진술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스융신은 이 진술서에서 소림사 제자들을 통해 알게 된 류모씨(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류씨는 스융신과 자신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친밀한 사이였고, 임신을 했다가 두 달 만에 아이를 지운 일도 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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