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국내 기업 2분기 실적에 포커스…제약·헬스케어 업종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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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  발행일 2015-08-03 제15면   |  수정 2015-08-03
[주간 증시전망] 국내 기업 2분기 실적에 포커스…제약·헬스케어 업종 반등 주목
정동규(현대증권 대구서지점장)

지난주 증시는 미국 바이오섹터의 낙폭이 커지면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코스피가 -7.15포인트(-0.35%), 코스닥이 -25.22포인트(-3.25%)로 한 주를 시작했다. 주 중반으로 가면서도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폭은 깊어졌다. 결국 주간 단위로 코스피는 15.8포인트 하락(-0.77%)한 2,030.16, 코스닥은 51.2포인트 하락(-6.6%)한 725.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증시는 경제지표 및 기업들 실적 발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각) 미국 ISM제조업지수, 5일 미국 7월 ADP취업자 변동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슈화가 되고 있는 미국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서 중요정보로 보는 것이 경제지표인 만큼 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기업들의 실적발표 여하에 따라 시장 변동성의 확대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시장은 국내 기업들에 대한 2분기 실적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소비재 관련기업들의 경우 메르스의 영향으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게 어느 정도 반영돼 있는 만큼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섣부르게 실적이 좋다는 업종이나 종목보다는,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최근 낙폭과대 종목들 중 수급개선 종목군으로의 분할 매수전략을 권고한다.

코스닥 시장 및 중형주의 경우는 제약·헬스케어 업종의 실적이 좋지 않아 큰 폭 하락했던 만큼 관련업종들의 반등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엔터 및 레저 업종들의 실적발표도 있는 만큼 일시적인 실적 악화여부와 3분기 전망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의 흐름은 등락폭이 심하고 환율변동성마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쉽게 대응이 되지 않는 만큼 섣부른 추종매매보다는 하락시 분할 매수전략을 권고한다. 또한 고수익만을 추구하다보면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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