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8월 축제’ 한달간 8개 행사 봇물

대구시립극단의 제34회 정기공연 ‘레 미제라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연주회, 미디어 파사드, 무용, 연극, 전시 등 다양한 예술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 ‘DAC August Festival’을 5일부터 9월13일까지 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메르스로 인해 연기됐던 행사와 기존 8월의 행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페스티벌 ‘DAC(Daegu Arts Center)August Festival’을 5일부터 9월13일까지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악, 양악 등의 연주회를 비롯해 미디어 파사드, 무용, 연극 등의 공연과 지역 청년작가들을 위한 전시를 망라하고 있다.

‘야외에서 감상하는 영화 속 클래식’과 ‘왈츠와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꿈’이란 제목으로 ‘인 대구 서머 페스티벌’이 6일과 7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미디어 파사드’와 ‘2015시민행복콘서트-미술관앞 광장음악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앞에서 진행된다.

메르스 여파로 연기됐던 대구시립극단 제34회 정기공연 ‘레 미제라블’도 22일과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올봄 취임한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예술감독이 만든 첫 연극이다. 뮤지컬과 영화로 익히 알려진 ‘레 미제라블’이 주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정통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특별기획 전시인 ‘올해의 청년작가전’이 26일부터 9월13일까지 열리며, 매월 1회 열리는 ‘화요상설공연’과 수요일마다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도 꾸준히 시민들을 찾아간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담은 공연과 전시로 지난 2개월 동안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상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606-6131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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