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우즈…퍼팅 난조 5위서 42위로

  • 입력 2015-08-03 00:00  |  수정 2015-08-03 08:03
‘추락’ 우즈…퍼팅 난조 5위서 42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난조에 빠졌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7천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5위였던 2라운드보다 37계단 하락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1라운드 68타, 2라운드 66타를 치며 전날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모처럼 우승 기대를 부풀리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1번홀(파3)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황무지로 빠지는 바람에 1벌타를 받고 러프에 공을 떨어뜨려 경기를 재개하는 등 고전했다.

메이저 14관왕인 그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 수모를 당하고, PGA 투어에서도 한 번도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후 우즈는 “온종일 싸움을 했다”며 “정말 끈기 있게 힘든 싸움을 했다”고 돌아봤다. 전날까지 우즈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리던 김민휘(23)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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