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결정력 실종’ 대구FC, 선두탈환 어려워지나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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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  발행일 2015-08-03 제23면   |  수정 2015-08-03
안산경찰청戰 0-0 무승부
1위 상무와 승점차 못줄여
‘골결정력 실종’ 대구FC, 선두탈환 어려워지나
대구FC 노병준이 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골 결정력이 아쉽다. 대구FC의 파상공세가 무위로 돌아갔다.

대구는 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안산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친 대구(승점 38점)는 선두 상주상무와의 격차를 좀처리 좁히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선두 탈환에 올인하고 있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는 셈이다.

대구는 변함없이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외국인 골잡이 조나탄과 베테랑 공격수 노병준이 투톱을 맡았다.

스리백에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조용훈 대신 이원재가 선발 출격했다.

전반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중원에서 밀고 밀리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나갔다.

대구는 전반 25분부터 안산을 압박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 26분 문기한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의 슛이 아깝게 안산 골문을 빗나갔다. 32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조나탄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슛했으나,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레오는 35분 안산 골키퍼와의 1대 1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좋은 기회를 골 결정력 부족으로 날린 대구였다.

후반 들어서도 대구는 안산의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14분 안산 박현범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골키퍼 조현우가 힘겹게 막아냈다.

대구는 후반 15분 노병준을 빼고 에델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34분에는 문기한 대신 장백규를 출격시켰다. 대구는 마지막까지 골을 노렸으나, 끝내 안산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데 실패했다.

대구는 오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대구가 분위기를 전환할 것인지 주목된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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