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60여만명 방문…8일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비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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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6 08:15  |  수정 2015-08-06 08:15  |  발행일 2015-08-06 제29면
“은어 잡고 무더위도 함께 잡아요”
봉화은어축제 60여만명 방문…8일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비
5일 봉화은어축제 은어맨손잡이 체험에 나선 피서객들이 은어를 맨손으로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좋고, 무더운 여름 만끽하고 갑니다.”

지난 1일 개막, 8일까지 진행되는 봉화은어축제가 주말과 휴가철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축제 개막 첫날부터 28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4일 현재까지 60여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물 반, 사람 반’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은어축제의 백미인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장은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2천여명의 반두잡이 체험객들이 일제히 내성천으로 뛰어드는 장관을 이뤘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인 ‘물장난 페스티벌’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가족단위로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축제장을 찾은 이정은씨(여·53·대구)는 “요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휴가를 맞아 봉화를 방문하게 되어 부모님과 아들, 3대가 함께 은어반두잡이 체험도 즐기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축제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아이들과 시원한 물속에서 은어도 잡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매번 축제장을 찾고 있다”며 “축제장에 마련된 갖가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무더위는 잊게 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봉화은어축제는 6일 축제장에 마련된 쿨시네마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이어 7일에는 은어를 깨끗한 환경 보존을 통해 우리 후손에게 남겨주자는 의미로 환경콘서트가 열리며, 8일 폐막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승훈 봉화군축제위원장장은 “피서객들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봉화은어축제는 은어반두잡이, 맨손잡이, 트릭아트 포토존, 은어낚시, 수상놀이존 등 다양한 시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며 “봉화를 방문한 많은 사람이 은어가 들려주는 한여름밤의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봉화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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