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구천中, 경북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금상

  • 배운철
  • |
  • 입력 2015-08-11 08:19  |  수정 2015-08-11 08:19  |  발행일 2015-08-11 제28면
전교생 11명 전원이 과학동아리 참여
청송 구천中, 경북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금상
제23회 경북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과학 동아리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구천중학교 과학동아리 ‘작은 실천’의 학생들. <구천중 제공>

청송 구천중학교(교장 김영창) 과학동아리 ‘작은 실천’이 최근 경북도 과학교육관에서 열린 ‘제23회 경북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과학동아리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 전교생 11명이 모두 회원으로 활동하는 동아리 작은실천은 2013년 3월 ‘녹색환경 동아리’로 처음 시작했다.

작은실천은 지난해 ‘초록세상 구천의 100대 식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학교 안에 있는 100가지 식물을 탐구했다. 올해는 ‘작은 농부들이 가꾸는 작은 농장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감자와 고구마, 돼지감자, 야콘 등을 학교 안에서 직접 재배하면서 친환경 멧돼지 퇴치액에 대한 탐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작은실천은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 결과물인 설명차트와 텃밭지도·탐구일지·실물표본 등을 전시하고, 동아리 대표 박진희·이영란양(3학년)이 직접 발표를 맡아 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작은 실천 학생들은 “탐구활동을 위해 직접 농사를 지어보고 작물을 수확해 보면서 자연의 고마움과 농사일의 재미를 같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가뭄이 심해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진딧물과 해충 및 야생동물의 피해가 농사에 큰 골칫거리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미래 농업에 필요한 다양한 과학 기술을 계속 연구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영창 구천중 교장은 “이번 수상은 전교생이 모두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아리 활동에 즐겁게 참여한 결과”라며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키워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배운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