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민 61.7%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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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8 07:29  |  수정 2015-08-18 07:29  |  발행일 2015-08-18 제12면
주민투표추진위 여론조사

[영덕] 영덕핵발전소찬반주민투표추진위원회(이하 주민투표추진위)는 군민 61.7%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투표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12일 만 19세 이상 영덕군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7%가 원전을 반대했으며 찬성 의견은 30.6%에 그쳤다. 또 원전 유치 여부에 대해 주민 투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8.3%였다.

주민투표추진위는 “이번 조사 결과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 때보다 반대 여론과 주민투표 요구가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실시한 영덕군의회 등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58%가 영덕원전을 반대했다.

특히 지난달 21일 영덕군에서 거부한 주민투표에 대해서 응답자의 62.2%가 민간 주도의 주민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민들과 종교인 34명으로 구성된 주민투표추진위는 “민간 주도의 주민투표를 통해 영덕핵발전소에 대한 군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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