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대경사람들’ 경산교육연극제 열어

  • 천윤자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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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9   |  발행일 2015-08-19 제12면   |  수정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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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 날’ 공연을 마치고 한 관람객이 인력거를 타고 출연 배우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운수 좋은 날’ 등 2개 작품 공연

 

지난 14~16일 경산시 대학로의 판 아트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연극 ‘운수 좋은 날’ 공연이 열렸다. 제8회 경산교육연극제로 열린 이번 연극은 인력거꾼의 가난한 생활상과 기구한 운명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현진건 소설을 원작으로, 장진호 경산연극인협회장(대경대 예체능대학장)이 직접 연출한 작품이다. 출연한 배우들도 대경대 교수를 비롯,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극단 대경사람들’이다

20~22일에는 이곳에서 인성교육 호러 연극 ‘벽:싸이코패스이야기’가 공연된다. 이정환 작·연출인 이 연극은 가상의 연쇄살인범을 다룬 이야기다.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그 근본적 원인에는 어떤 환경이 자리하고 있는지, 문제점과 해결점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1회), 주말 오후 3시, 6시이며 전석 무료다. 010-3132-1331

대경대 연극영화과 동인회 ‘극단 대경사람들’이 2013년 개소한 판 아트홀은 경산 지역에서 최초로 문을 연 소극장으로 170여㎡ 공간에 70석 규모이지만 공연 때마다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지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진호 회장은 “8회를 맞은 이번 경산교육연극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해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고취·앙양하고, 최근 사회적 관심과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무대를 마련했다”며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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