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여직원 4명 “부장이 상습 성추행”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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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7   |  발행일 2015-08-27 제12면   |  수정 2015-08-27
파면된 부장 “억울” 재심의 요청

[포항]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 여직원들이 간부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여성단체 등에 따르면 포항 남구의 한 새마을금고 여직원 4명이 집단으로 “부장 L씨가 강제로 포옹을 하고 성관계까지 요구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해당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어 L씨를 파면 조치했다. 경찰도 여직원들과 L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항여성회 등 14개 여성단체는 25일 해당 새마을금고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열고 “피해자의 정신·육체적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L씨는 억울함을 주장하며 이사회 재심의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보고 재심의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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