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대학생 36명, 대구보건대 글로벌캠프서 한국문화 만끽

  • 박종문
  • |
  • 입력 2015-08-27 07:57  |  수정 2015-08-27 07:57  |  발행일 2015-08-27 제27면
동화사·서문시장·동성로 투어
향교선 큰절·전통다례 등 체험
11개국 대학생 36명, 대구보건대 글로벌캠프서 한국문화 만끽
대구보건대 글로벌인재양성캠프에 참가한 해외 12개국 대학생들이 지난 19일 칠곡향교에서 한국의 전통다례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세계 12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글로벌인재양성캠프를 열었다.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 재학생 2명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파키스탄 등 해외 11개국 17개 대학 재학생 36명과 토익성적 등으로 선발된 대구보건대 재학생 16명 등 모두 52명이 참석했다.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이 그룹지어 생활하고, 프로그램마다 조원들을 달리하며 각 국 친구들을 다양하게 사귀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주제로 조별 토론을 하고 한국문화와 요리를 배웠다. 또 동화사, 서문시장, 동성로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지난 19일에는 칠곡향교를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로 나누어 큰절과 평절, 다례를 배우고 향사례(활을 통해 예를 품는다는 전통행사)를 체험하며, 21일 조별 공연 발표로 캠프를 마감했다.

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에 재학 중인 아마드 샤히단씨(24)는 “세계의 여러 친구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면서 “한국의 문화와 요리를 배우는 시간이 특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3학년 이유진씨(여·23)는 “서로 종교와 문화가 달라 대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두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다. 그런 걱정은 편견이었다”면서 “이번 캠프가 내 목표인 해외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