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살아난 최형우…삼성 올시즌 두산戰 10승째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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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8   |  발행일 2015-08-28 제20면   |  수정 2015-08-28 07:41
윤성환 투구수 122개 역투
임창용 1실점 진땀 세이브
이승엽 시즌 22호 홈런 작렬
20150828
3회말 2사만루에서 삼성 최형우가 삭쓸이 2루타를 친 후 질주하고 있다. <상성 제공>


삼성이 두산을 꺾고 올시즌 첫 70승에 안착했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두산전 10승3패로 단연 우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70승44패를 기록, 2위 NC와 2.5게임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삼성으로선 연패를 끊는 게 절실했다. 선발 윤성환은 다소 아쉬웠다. 1회초 제구 난조와 야수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1점으로 막은 게 다행이다. 3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3루타를 내주고 김현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윤성환은 들쭉날쭉한 제구로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 윤성환의 총 투구수는 122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투구수였다.

불펜이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대전 한화전서 부진했던 심창민·박근홍은 6회 2사 이후부터 7회까지 4명의 두산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8회엔 ‘셋업맨’ 안지만이 탈삼진 2개를 뽑아내며 시즌 27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9회초 등판해 2피안타 1볼넷 1실점했지만 고영민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시즌 25세이브를 챙겼다.

삼성 타선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3~4회 최형우의 3타점 2루타와 이승엽의 솔로포(시즌 22호) 포함 장단 5안타 6득점했다. 6-5로 1점차 앞선 8회말엔 이지영의 안타와 김상수의 내야땅볼로 얻은 1사 2루 찬스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27일(대구)

 두   산 101 012 001 6
 삼   성 7
003 300 010
 △ 승리투수 = 윤성환(13승 7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4승 2패 25세이브) △ 패전투수 = 장원준(11승 9패)

 △ 홈런 = 이승엽 22호(4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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