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세계군인체전 알찬 명품대회 될 것”…김상기 조직위원장 기자간담회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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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8 07:46  |  수정 2015-08-28 07:46  |  발행일 2015-08-28 제21면
“24개 종목 시설비 87억원에 불과 관광안내 등 서포터스 집중 활용”
“문경 세계군인체전 알찬 명품대회 될 것”…김상기 조직위원장 기자간담회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알차고, 멋진, 일류명품대회’라는 세 가지 비전을 특징으로 한 성공대회가 될 것입니다.”

김상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육군 참모총장)은 대회를 한 달여 앞둔 27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가운데 최저비용 모델로 이번 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알찬 대회’를 위해 24개 종목을 치르는 경기장 시설비가 모두 87억원에 불과하고, 대회가 끝난 뒤 항상 문제가 되던 선수촌도 주 개최도시라는 상징성을 가진 문경선수촌만 새로 만들었고, 나머지 두 곳은 기존 시설물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이벤트로 만든다는 ‘멋진 대회’ 비전에서는 6·25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63개국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선수단 응원과 개최지역 관광안내를 맡을 서포터스 운영, 개·폐회식의 모든 참가 군인이 함께 추게 될 솔저댄스가 주된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참가 선수단을 응원하고 한국 문화를 전파하게 될 서포터스의 역할이 대회 성패를 가름할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을 내려놓고 댄스를 통해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솔저댄스는 참가국들에 미리 자료를 배포해 개회식 때부터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에서는 다음 달 7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본선을 갖는 솔저댄스 경연대회도 마련했다.

알차고 멋진 대회를 바탕으로 한 ‘일류 명품대회’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부합하는 대회를 운영하기 위해 최신 시설과 운영방식으로 선수나 임원, 관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고 완벽한 준비가 돋보이는 대회를 만든다는 취지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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