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조은숙 vs 황금희, 얽히고설킨 운명의 라이벌…'그래도 푸르른 날에'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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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8 00:00  |  수정 2015-08-28

20150828
사진제공:KBS2'별이 되어 빛나리'
'TV소설 그대로 푸르른 날에 후속 별이 되어 빛나리'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후속‘별이 되어 빛나리’ 조은숙 황금희가 복고 섹시 대결에 나섰다.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측은 28일 명동 일대를 주름잡는 디자이너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조은숙과 황금희의 캐릭터컷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은숙은 커다란 장미가 돋보이는 빨간 원피스를 입고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단정하게 올린 헤어스타일과 망사장갑, 파란색 클러치, 원피스에 맞춘 꽃무늬 양산 등이 조은숙의 우아한 미모를 한층 더 부각시켜준다.

 

또 황금희는 은은한 핑크빛 블라우스와 챙이 넓은 모자로 고혹미를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자주색 가방과 컬이 들어간 단발머리로 포인트를 준 황금희는 특유의 세련미로 시선을 끌고 있다. 복고 패션마저 완벽하게 소화한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패션 화보 촬영을 보는 듯 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게 한다.

 

조은숙은 극중 서동필(임호)의 아내이자 조봉희(고원희)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서모란(서윤아)의 모친인 오애숙 역을 맡았다. 애숙은 봉희의 모친인 정례(김예령)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는 인물로, 빼돌린 원단으로 작은 양장점을 운영하던 중 동필이 대영방직을 불하받자 부잣집 사모님으로 신분상승 된다. 이후 제시카 오라는 예명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한 눈치 9단 백여우 애숙은 사모님들 비위 하나는 끝내주게 맞춰주며 명성과 돈을 얻는다.

 

이에 반해 황금희가 연기할 박미순은 봉희의 친모로,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독특한 스타일의 옷을 만들어 고위층 사모님들도 줄을 서야 만날 수 있는 유명 디자이너다. 예명은 사라박. 한결 같은 우아함과 도도함으로 스스로의 품격을 높이고 자신이 만든 옷의 가치를 높이지만 사실 동필에게 복수하겠다는 서슬 퍼런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동필을 사이에 둔 악연부터 디자이너로서의 라이벌 관계, 연적이 된 친딸들까지,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평생 얽히고설킨 애숙과 미순의 대립이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나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조은숙과 황금희를 통해 재탄생될 애숙과 미순의 극과 극 매력은 ‘별이 되어 빛나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열혈 청춘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상실의 시대이자 열정의 시대였던 1960년대만의 끈질긴 생명력과 소망을 그려낸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방촌 이웃들과 핏줄보다 깊고 끈끈한 정을 나누며 조금씩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삭막하고 지친 현대인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뜨겁고 드라마틱했던 그 시절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과 패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의 TV소설과는 달리 젊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한층 젊어진 ‘별이 되어 빛나리’는 ‘그래도 푸르른 날에’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한편, 28일 방송된 KBS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마지막회에서 인호(이해우 분)는 영희(송하윤 분)와 동수(김민수 분)의 사랑을 빌어주며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덕희(윤해영 분)는 자수하여 감옥에 갔다. 용택(김명수 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은아는 용택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인호의 환영을 보고 물에 뛰어들었다.


몇년이 지난 후 영희는 덕희의 면회를 가고, 덕희는 미안한 마음에 그만 오라고 말하지만 영희는 그런 소리를 하지 말라며 덕희와 즐거운 면회 시간을 가졌다. 인호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귀국 사진전을 열고 사진 작가로서의 길을 걸어갔다.


민자(오미연)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은 민자와 명주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가고, 동수와 결혼한 영희도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희는 어린 시절의 기억 속으로 돌아간 은아를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속으로 빠져들며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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