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50% 육박 “南北합의 영향”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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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9   |  발행일 2015-08-29 제4면   |  수정 2015-08-29
20∼30代 20%대로 수직상승
朴대통령 지지율 50% 육박  “南北합의 영향”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8·25 남북 합의’에 힘입어 49%를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정 2기’ 스타트를 끊은 박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긍정 평가 응답률은 지난주 조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응답률은 1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응답률이 부정 응답률을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30%대에서 답보하던 국정지지도가 급등한 배경은 지난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가 성공적으로 평가 받게 된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긍정 평가 응답자 가운데 38%가 그 이유로 ‘대북·안보’ 정책을 꼽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연령대별 긍정 응답률은 20대 20%, 30대 22%, 40대 46%, 50대 69%, 60세 이상 80%였고, 부정 응답률은 20대 72%, 30대 69%, 40대 50%, 50대 23%, 60세 이상 1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전반적으로 긍정 응답률이 상승한 가운데 40대와 50대에선 2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며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끝까지 원칙을 고수한 것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4%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간 지지율 격차도 23%포인트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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