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CCTV전기요금도 아끼자”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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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31 07:30  |  수정 2015-08-31 07:30  |  발행일 2015-08-31 제10면
한전과 논의 요금제 등 바꿔
연간 1500여만원 예산 절감

[영천] 지방재정 악화에 따른 각 지자체의 예산절감 노력이 분주한 가운데 영천시가 CCTV에 사용되는 전기요금을 대폭 절감해 예산절감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영천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설치된 CCTV를 올해 3월부터 통합관리하면서 CCTV 사용전기에 대해 전기사용량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30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방범용 CCTV 194개소에 대한 부하전력과 전기사용량을 정밀 분석하여 계약종별 변경 20건, 전기사용량 변경 61건 등 총 81건에 대해 한전과 전기사용 협정량 변경 신청 절차를 마무리했다.

2000년 전후로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대다수가 일반용(갑)저압용으로 계약된 것을 가로등(갑) 및 비주거용 주택용으로 변경했다.

또한 각 방범용 CCTV에 설치된 영상기기를 현장에서 철거해 통합관제센터로 통합함에 따라 전기사용량을 15~20%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연간 1억~1억2천여만원이던 CCTV 전기사용 요금을 15%가량 절약해 연간 1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천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냉·난방비, 상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전분야에 걸쳐 정밀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영석 시장은 “지방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절별 사용량 변동이 많은 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시설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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