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이야기] 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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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1  |  수정 2015-09-01 07:58  |  발행일 2015-09-01 제21면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이야기] 변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적정한 체중은 건강의 필수조건이지만 무리하거나 그릇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대개 변비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여 단지 배변 횟수만으로는 변비를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변비의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이를 ‘로마 기준’이라 부른다.

가장 최근에 개정된 2006년판 로마 기준III 진단 기준에 따르면 배변시 과도한 힘주기, 딱딱한 변, 불완전한 배출감, 직장항문 폐쇄감,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손가락을 이용하거나 아랫배를 누르는 등 배변을 돕기 위한 부가처치 필요 등 여섯 가지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전에 시작되었고 지난 3개월 동안 지속된 경우를 변비라고 정의한다.

변비는 병태생리에 따라 섬유소 섭취 부족형 변비, 변비 우세형 과민성 장증후군, 서행성 변비, 출구폐쇄형 변비, 서행성 변비와 출구폐쇄형 변비가 함께 나타나거나 대장암이나 협착 같은 기질적 이상에 의한 변비, 당뇨, 갑상선 저하증 같은 내분비 질환이나 결체조직 질환으로 나타나는 변비 혹은 약제에 의한 변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변비는 일반인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적 변비약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제에 의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변비의 치료는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가 있다. 비약물적 치료는 올바른 배변 훈련, 규칙적 운동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식이섬유의 섭취 등을 포함한 식이요법을 시행한다. 약물 치료는 표준화된 원칙은 아직 없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가지 약제 투여를 환자의 상황에 맞게 시작하며 대장통과 시간, 항문직장기능 검사, 배변 조영술 같은 대장 항문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기능성 변비의 아형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를 시행한다.

효성병원 제5내과 김규영 과장·상담문의(053)212-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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