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아파트 공급…대구혁신도시 입주율 17% 최하위

  • 이창호
  • |
  • 입력 2015-09-02 07:12  |  수정 2015-09-02 07:18  |  발행일 2015-09-02 제1면
가족동반이주도 27%에 그쳐
경북은 3988가구 입주 43%
부산100·울산93%와 ‘대조’

대구혁신도시 조성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정주여건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혁신도시 건설통계’에 따르면 7월말 기준 대구혁신도시에 공급예정된 아파트 7천334가구 중 17.4%인 1천277가구만이 입주를 마쳐,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입주율이 가장 낮았다. 부산이 100%인 2천304가구가 모두 입주했으며 울산(92.9%), 전북(68.7%) 등이 입주율 50%를 웃돌았다. 경북은 공급물량 전체 9천281가구 중 3천988가구가 입주를 끝내 42.9%를 기록했다.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동반 이주도 기대만큼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월말 기준 대구에 가족을 동반해 이주한 사람은 총 이전인원 2천533명 가운데 689명으로 27.2%에 그쳐 전국 4위에 랭크됐다. 전북(34.3%)과 부산(31.5%)이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혁신도시는 대부분 30%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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