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포스텍 총장 취임 “세계 이끌 명문대 만들 것”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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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2 07:18  |  수정 2015-09-02 07:18  |  발행일 2015-09-02 제2면
김도연 포스텍 총장 취임 “세계 이끌 명문대 만들 것”

김도연 포스텍 제7대 총장(63·사진)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포스텍이 포항과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견인하는 최고 명문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 근본적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대학이 바뀌어야 한다”며 “포스텍이 더욱 개방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우리나라 대학 사회 교육과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기함(旗艦)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분야에서 수월성과 올바른 가치관으로 탐구하고 도전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 국민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등을 대학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동양의 고전을 인용해 사람과 사람의 화합을 의미하는 인화(人和)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서로를 신뢰하고 힘을 합치면 포스텍은 세계를 이끌 명문대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권오준 학교법인 포항공과대 이사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소설가 김진명씨 등 국내외 학계·언론계·정관계 인사들과 교직원,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출신인 김 신임 총장은 1974년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76년 KAIST에서 석사학위를, 79년 프랑스 블레즈파스칼대(클레르몽페랑 제1대학교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82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대 공과대학장을 맡았으며, 2008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초대 장관, 울산대 총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교육과 과학기술분야의 행정가로서 폭넓게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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