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아파트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시작됐다. 일부 지역에서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또 다른 곳에선 물량 증가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8% 올랐다. 경산과 포항이 최근 가격 괴리감으로 상승세가 둔화됐고, 구미는 물량증가에 따른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들썩인 영주시가 0.5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천시는 0.44%, 경산시 0.18%, 포항시는 0.12% 각각 올랐다. 반면 구미시는 0.03%, 경주시는 0.02% 각각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6%, 66~99㎡ 미만 0.08%, 99~132㎡ 미만 0.10%, 132~165㎡ 미만 0.06%, 168㎡ 이상이 0.06%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하며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영주·영천시의 상승세가 높은 반면, 그동안 상승세가 높았던 경산시와 포항시는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영천시가 0.6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영주시가 0.36%, 포항·경산시가 0.08%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 보면 66㎡ 이하가 0.12%, 66~99㎡ 미만 0.10%,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이 0.02% 각각 올랐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향후 경북지역 아파트 시장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지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지만 단기성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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