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구미무용제 5일 개막…창작 ‘일장춘몽’ 등 기대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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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2   |  발행일 2015-09-02 제23면   |  수정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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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원 한국무용협회 구미지부장의 ‘정소산류 수건춤’.

한국무용협회 구미지부가 오는 5일 오후 6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구미시의 대표 춤 축제인 ‘2015 구미무용제’를 연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무용과 한국창작무용으로 구성돼 한국무용의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한국전통무용이 펼쳐진다. 한국춤의 기본이자 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입춤’과 호탕한 남성적인 기개가 돋보이는 ‘한량무’, 단아한 한국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부채산조’, 부드러움과 흥겨움이 연결돼 씩씩하고 활기찬 ‘소고춤’을 선보인다. 또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의 기본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를 갖춰 경상도 특유의 소박함과 투박함이 담긴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정소산류 수건춤’을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와 사자성어 ‘일장춘몽’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성한 ‘일장춘몽’이라는 한국창작무용을 선보인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과 자신을 아껴주는 주변 사람의 고마움 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백경원 한국무용협회 구미지부장이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안무는 김우석 경기도립무용단원이 담당했다. 김지은, 정승원, 신미진, 최석민, 이미선, 지선영, 박해리, 박민우, 곽민정, 우수민 등이 출연한다.

백 지부장은 “구미무용협회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이번 공연이 춤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054)465-5290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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