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영오리 마을, 경북도 마을 박람회 大賞

  • 마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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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2 08:13  |  수정 2015-09-02 08:13  |  발행일 2015-09-02 제28면
400년 전통 ‘천왕제’ 완벽 재연
칠곡 영오리 마을, 경북도 마을 박람회 大賞
‘2015 경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 마을 주민들이 백선기 칠곡군수와 함께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 마을이 경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한 ‘2015 경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최초 마을을 소재로 한 행사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마을이 참여해 마을 문화와 역사, 특산물 소개 등 각자의 마을 이야기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지천 영오리 마을은 마을을 지켜주는 신에게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400여년 전통의 종교의식인 ‘천왕제’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공연부터 전시까지 마을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주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마을먹거리 대항전에 내놓은 두텁떡과 마을 특산물인 참외를 이용한 이색 피자는 새벽부터 주민들이 마을화덕에서 만들어 오는 정성 덕분에 관람객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 최고였다.

배중근 영오리 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은 칠곡군이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문학마을만들기 사업 1기 마을로 평소 내실을 다져왔으며, 행사 기간에도 주민 200여명이 번갈아 박람회장을 찾는 등 협동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마을 주민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칠곡=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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