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범물동 고객도 흡수 3호선 개통 후 제2의 도약기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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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3 07:12  |  수정 2015-09-03 07:12  |  발행일 2015-09-03 제16면
■ 대백프라자 개점 22주년
10일까지 다양한 사은행사
젊은층 겨냥 마케팅도 지속
칠곡·범물동 고객도 흡수 3호선 개통 후 제2의 도약기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가는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의 모습.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이 지난달 28일로 개점 22주년을 맞았다. 22살 청년의 열정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 시너지로 연결시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다.

1993년 9월 당시 한강 이남 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로 오픈한 프라자점(지하 5층~지상 11층)은 20여년 동안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쇼핑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픈 당시 인근에 상권이 형성돼있지 않아 고객을 끌어들이기 어려울 것이란 여론이 많았지만, 용이한 차량 접근성과 유례가 없었던 원스톱쇼핑으로 새로운 쇼핑문화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라자점은 지난 4월 3호선 개통 후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수성구와 북구 지역민들을 끌어들이기 어려웠지만 이번 개통으로 북구 칠곡에서 수성구 범물동에 이르는 고객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30대 이하 젊은 층의 방문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유통업계의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시도하고 있는 틈새 마케팅은 프라자점의 효자로 떠올랐다. 합리적 가격대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매스티지(Masstige·명품보다 싸지만 품질은 명품과 유사한 상품) 브랜드와 20~30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컨템포러리(Contemporary·명품보다 저렴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패션)를 계속 확대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같은 고객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10일까지 다양한 사은행사를 펼친다.

본점에서는 20만·50만·100만원 이상 구매할 때 대백상품권 1만·2만5천·5만원을, 프라자점에서는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대백상품권 1만5천·3만·5만원을 증정한다. 또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삼성 라이온즈 야구관람권 2매씩을 총 500명에게 준다. 식품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도트프린트 장바구니를 총 3천명에게 선물한다.

주말 특별 한정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4일부터 6일까지 60만원 이상 구매 시 모카포트를,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이소요누비문합세트 또는 면치기 면기세트를 준다. 주말 대백씨티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대백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대구백화점 직수입 브랜드 ‘마리나야팅’에서는 올 봄·여름 상품을 50%, 지난해 이월상품을 60%까지 할인판매한다.

대구백화점 구승본 이사는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의 개점 22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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