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항에 산책로·수산물센터 조성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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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07 07:39  |  수정 2015-09-07 07:39  |  발행일 2015-09-07 제10면
다기능항 사업 국비 568억 확보
주민설명회 열고 2017년 착공

[울릉] 울릉도 저동항이 수산기능뿐 아니라 문화관광, 레저 등 복합형 다기능 어항으로 탈바꿈한다.

울릉군은 차별화된 어항특화 개발로 어촌 지역 발전과 정주기반 강화를 위한 ‘10항 10색 국가어항만들기 프로젝트’에 선정돼 총 568억원(1단계 439억원, 2단계 129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저동항 다기능항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와 울릉군은 지난 2일 최종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개월간 자료를 수집하고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7월 해수부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저동항 개발 주요 내용은 △현대화된 수산물복합센터 건립과 물양장 축조 △배후부지 내 친환경 문화예술 공간 및 친수광장 설치 △방파제를 이용한 트릭아트 산책로 조성 등이다. 또한 저동항의 랜드마크로 220m 길이의 항내 경관인도교를 설치해 인근 해안산책로와 촛대바위, 저동마을을 잇는 순환형 관광동선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어업인을 위한 수산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저동항 다기능항 개발로 항 자체가 관광브랜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양수산부 시행 사업 외 울릉군 자체 시행 사업 및 민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동항 다기능어항은 2017년 착공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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