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체육시설 한 곳에…고령 ‘대가야문화누리’ 개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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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7 07:44  |  수정 2015-09-17 08:28  |  발행일 2015-09-17 제10면
지상 4층 규모·429억원 투입
최신식 무대·조명·음향 갖춰
체육센터 수강생은 1천명 넘어
20150917
농촌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가야문화누리 내 대공연장. <고령군 제공>

고령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대가야문화누리’가 16일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문화와 복지, 체육을 한 곳으로 모은 복합커뮤니티센터인 대가야문화누리는 3만5천123㎡에 건축 총면적 1만8천950㎡,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국·도비와 지방비 등 총 429억원이 투입됐으며, 문화체육복지관과 국민체육센터로 나뉜다.

문화체육복지관은 7개의 문화·복지 단체가 하나의 복합 건축물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내부시설도 강의실과 화장실, 복도 등 공용공간과 전기·기계실 등 관리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령군은 이 덕분에 개별시설 건립보다 건축비 23억6천500만원, 토지매입비 49억1천800만원 등 72억8천3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둬 경북도 예산절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설은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와 조명, 음향을 최신식으로 갖췄다. 무대는 반사판, 내림막, 이동식 오케스트라 피트 설치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음향은 울림을 방지해 공연자의 소리가 투명하고 맑게 관객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조명은 관객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장비를 마련했다.

대가야문화누리 준공 전인 2014년 9월 개장한 국민체육센터는 매월 유료 수강인원(수영·헬스 등)이 1천100명이 넘는다. 매월 수강 등록일에는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지역 주민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령군은 매월 4천만원의 수익을 100% 운영비로 자체 충당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배우기 위해 타 자치단체에서 견학을 오는 등 고령군의 국민체육센터 운영이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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