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창간 70주년 기념식 대구시민·경북도민과 함께합니다

◆기념식 일시= 10월7일(수) 오후 5시
◆장소=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

영남일보가 창간 70주년 기념식을 갖습니다.

1945년 10월11일 전국 최초 순수민간지로 창간된 ‘해방둥이’ 영남일보는 70년 긴 세월을 대구·경북 지역민들과 영욕(榮辱)을 함께하며 언론의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광복 직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치적 혼란기에는 여론의 큰 물줄기를 잡아 조국의 진로를 제시했습니다. 6·25전쟁으로 대부분 신문이 발간을 중지했을 때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간없이 신문을 발행해 절망 속에서도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데 앞장섰습니다. 군사정권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강제 폐간까지 당했지만 아픈 역사를 이겨내고 지역민의 성원 속에 복간했습니다. 지방지 최초 조간 신문 전환, 전면 가로 쓰기 시행, CNN 독점계약 등의 혁신을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종합일간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영남일보는 창간 70주년 뜻깊은 날을 맞아 창간사가 다짐했던, 우리 민족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되돌아보면서 전사(戰士)처럼 정론직필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다가오는 통일의 시대, 대구·경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지난 70년간 한결같은 사랑과 믿음으로 성원을 보내준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영남일보의 새로운 출발에 격려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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