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능 마무리 학습, 이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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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5 07:50  |  수정 2015-10-05 07:50  |  발행일 2015-10-05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능 마무리 학습, 이렇게 하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부터는 전략적인 학습 계획으로 성적 향상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남은 시간이 누구에게나 동일하다면, 누가 더 전략적으로 공부하느냐가 결국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10월 한 달은 수능 마무리 단계로 문제 풀이 연습이 필요할 때이다. 즉, 실전력을 키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개념 정리가 끝난 학생은 문제 풀이에 집중을 해야 하고 개념 정리가 미흡한 학생이라도 이제는 개념이 완성된 부분에 한해 문제 풀이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아울러 문제를 관통하고 있는 출제의 맥을 스스로 찾아내어 마무리 개념 정리 내용과 연결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수능 기출 문제의 경우는 연도별로 정리하기보다는 영역별로, 단원별로 묶어 놓고 핵심 개념을 짚어가면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제를 풀 때는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비슷하게 속도를 내어 풀어보는 것이 좋다. 문제 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서 되도록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난이도별로 풀이 시간에 차등을 두어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무작정 시험을 보는 것보다는 과학적으로 자신이 유형을 분석하여 최상의 방법론을 적용할 때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점수는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올릴 수 있지만, 사실 시험을 보는 동안에도 올릴 수 있다. 평소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면서 시험을 효과적으로 보는 연습을 해보자.

11월1일부터 수능일까지는 학습 내용보다는 수능시험의 리듬을 몸에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말고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10일을 ‘실전 대비 훈련’에 할애해야 한다. 실전 대비 훈련은 매일을 시험 날이라 생각하고 수능 당일 스케줄에 맞춰 생활해보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을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하는 것이다. 마무리 공부를 하되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와 동일한 시간을 배분해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과거 자신이 공부해온 흔적들을 되돌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책을 몇 권 선정해 빠르게 훑어보고 공부한 흔적을 보면서 그동안의 노력을 되짚어 보자. 과거 굳은 결심을 다지고 공부에 매진하던 모습, 늦게 시작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수능 직전 새롭게 정신무장이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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